여성호르몬은 주로 난소로부터 생성되어 여성의 성징을 나타내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이는 사춘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난 이 후 주기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에 월경과 같은 현상을 나타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난소로부터의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월경이 끝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를 폐경이라고 합니다.

이 후 여성들은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약 80%의 여성은 급성결핍증상(안면홍조, 빈맥, 발한)을 경험하고 약 25%의 여성은 이런 증상이 5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급성 결핍증상이외에도 만성적인 결핍은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의 만성 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에 대한 치료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습니다.

폐경기는 모든 여성에서 발생되는 자연적인 생리현상으로 과거에는 특별한 치료없이 지내 왔으나 폐경과 관련된 많은 질환들이 여성호르몬을 다시 투여함에 따라 치료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고, 폐경과 함께 시작되는 안면 홍조, 불면증, 심장의 두근거림, 불안, 초조 및 부인과 증상 등은 많은 여성을 괴롭히는 증상일 뿐만 아니라 이 시기 이후 급격히 증가되는 심장, 혈관질환과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남성에서도 여성에서처럼 갱년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남,녀 모두에서 호르몬은 중요한 예방치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본원의 갱년기 클리닉은 갱년기 이후의 삶을 안락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보다 나은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폐경이 된 직 후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폐경된 3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여야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인위적으로 수술로서 난소를 절제한 경우도 수술 직후부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성욕 감퇴는 개인차가 크나 남성 호르몬과 체력 감소에 따른 어느정도의 성욕감퇴는 불가피합니다.

자연적인 현상을 인위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잘못된 치료라는 인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방 및 민간 요법에 근거한 잘못된 인식이 아직도 팽배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면 모든 암이 증가된다든지, 임신이 가능하며 체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된다든지 하는 것들도 잘못된 인식의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노인성 치매는 65세 이상의 여성에서 남성에서 보다 많이 되며 마른 여성에서 많이 발생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의 결핍과 노인성 치매와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까지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입증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70세 이상의 여성에서 호르몬을 복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정신운동학적인 지표로 비교하였을 때, 복용하는 사람에서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연구에서 70세 이상의 여성에서 노인성 치매의 발생율을 여성호르몬제 복용유,무에 따라 비교한 하였을 때 복용하지 않은 군에서 노인성 치매가 많은 것이 발견되어 여성호르몬과 노인성 치매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치료제로서의 역할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근육은 결국 위축되고 약화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운동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성호르몬을 사용하면 골밀도가 증가되고 고관절과 손목골절을 50%가량 감소시키며 척추골절도 60-80% 가량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어 현재 폐경 후 골다공증의 치료에 가장 인정된 치료 중의 하나입니다.

25세~70세 사이에 지방이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차로 증가하고 주범은 대부분 내장기관의 지방이 차지합니다. 중심성 비만이 증가합니다. 여성호르몬의 치료로 체중이 증가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체중이 증가되는 사람에 있어서도 실제로 체지방이 증가되어 체중이 증가되는 것보다는 체내 수부의 저류로 인한 증가가 많으며 일부에서는 증가된 식욕에 의해 체중이 증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